백내장 수술을 하고 난 뒤에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를 후발성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후발성 백내장이 무엇인지,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등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후발성 백내장이란
후발성 백내장은 백내장 수술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백내장이 재발이나 수술 후 부작용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는데,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것이고. 후발성 백내장은 수술 후 교체된 인공수정체와 수술 후 남아있는 후낭 사이에 섬유질 찌꺼기가 생겨서 수정체낭이 혼탁해지는 것이라서 엄밀히 말하면 백내장과는 다릅니다.
백내장 수술은 전낭이라고 하는 앞쪽의 수정체낭은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고정하기 위해서 뒤쪽 수정체낭인 후낭을 남겨둡니다. 이 남겨둔 후낭이 혼탁해지는 것이 후발성 백내장입니다.
모든 사람에게서 다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나타나는 시기도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수술 후 몇 개월 이내에 발생 하는 경우도 있지만, 백내장 수술환자 10명 중 2~3명에게서 수술 후 3-4년 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년 뒤에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후발성 백내장 증상
후발성 백내장 증상 초기에는 눈이 뿌옇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 시야의 불편함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백내장 수술 이전과 비슷해서 백내장이 재발한 것 아니냐 혹은 수술의 부작용이 아닌지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후발성 백내장은 이름은 백내장과 비슷하지만, 발생한 위치가 다릅니다.
후발성 백내장이 계속 진행되면 복시라고 하는 사물이 2개로 겹쳐 보이는 현상이나, 밤에 혹은 낮에도 눈부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즉시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후발성 백내장 수술과정 수술시간
후발성 백내장 수술은 백내장 수술처럼 수술실에 누워서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눈에 산동제라고 하는 동공을 확장시키는 안약을 넣습니다. 약 30분 뒤에 동공이 커진 상태에서 야그 레이저로 간단한 레이저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흐릿하고 혼탁해진 후낭에 십자 모양으로 구멍을 내어 혼탁한 막을 절개해 내고 시야를 확보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통증은 없고, 재발 가능성도 거의 없습니다.
후발성 백내장 수술 시간은 5분 정도로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발성 백내장 치료비
후발성 백내장 수술은 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급여 진료로 분류한 항목이기 때문에 급여 비용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후발성 백내장 수술비는 병원마다 다르지만, 한쪽 눈 당 10~20만원 정도 청구됩니다.
실비보험이 있으시다면, 후발성 백내장 코드번호, (C080) 1, 2로 하루 일일 통원의료비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수술비 특약이 있는 실비보험에 가입되어 있으시다면, 각각의 눈에 따로 보험금 지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사항은 보험사에 한번 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후발성 백내장 수술 후 관리
후발성 백내장 수술을 했다고 해서 바로 시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고 계시면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먼저, 수술 당일은 동공이 확장된 상태이기 때문에 눈에 빛이 많이 들어옵니다. 따라서, 빛 번짐이 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수술당일과 다음날 이틀정도는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비문증이라고 하는 눈 앞에 작은 날파리들이 떠다니는 것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수술 후 1~3개월 정도 지나면 점차 감소합니다. 비문증은 노화의 한 증상이기 때문에 완벽히 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간혹 안압의 상승으로 사람에 따라서 눈에 통증이나 두통,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게는 자각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맺음말
눈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백내장은 70세 이상 10명 중 9명이 겪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수술 후에도 관리 잘 하셔서 건강한 생활하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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