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원인 1위 녹내장 어려서부터 관리해야, 셀프 시력 망막 체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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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지금은 100세 수명시대 입니다. 그런데 눈의 수명은 예전과 동일하게 60~70년에서 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년이 되면 수술이나 시술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는 눈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문제는 60대가 되어서 눈 관리를 하려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실명 원인 1위인 녹내장은 이전에 비해 젊은 사람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백내장은 녹내장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백내장은 20대부터도 발병하고, 40대에 백내장 진단을 받은 사람도 많습니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고, 자외선이나 꽃가루 알레르기로 눈을 자주 비빈다면 약년성백내장이 걸릴 우려가 있습니다. 백내장을 방치하면 녹내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셀프 시력 체크 방법

안과를 가기 전에 먼저 셀프로 시력 체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매일 체크하면서 변화의 추이를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이미지를 최대한 멀리 놓고 바라보시고, 가까이 놓고 바라보세요. 누가 보이시나요. 아인슈타인인가요, 마를린 먼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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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ewScientist 2007년 3월 31일호에 실린 Aude Oliva 박사의 실험 이미지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멀리 놓고 바라볼 때,

  • 아인슈타인이 보이는 경우: 먼 곳이 잘 보이는 상태
  • 마를린 먼로가 보이는 경우: 근시 상태로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

눈과 가까워 올수록,

  • 마를린 먼로에서 아인슈타인이 보이는 경우: 근시일 가능성이 높음
  • 아인슈타인에서 마를린 먼로가 보이는 경우: 노안일 가능성이 높음

위 이미지는 뉴사이언티스트 2007년 3월호에 실린 오드 올리바(Aude Oliva)박사의 실험 그림입니다. 시력이 정상인 사람은 아인슈타인이 보이고, 망막 기능이 떨어지거나 근시가 있는 등 눈의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흐린 마를린 먼로의 이미지가 먼저 보이게 됩니다.

셀프 망막 이상 체크 방법

셀프로 시력 체크를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암슬러 그리드(Amsler Grid)라고 하는 것입니다.

암슬러 그리드는 실명 원인 4위에 해당하는 노인성 황반변성 등 망막의 이상을 체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진단 도구입니다 . 이 격자 무늬는 스위스 안과의사인 Marc Amsler가 개발했는데 1945년부터 지금까지도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암슬러 격자는 아래에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혼자서 셀프 체크를 하는 것이 좋고, 암슬러는 매일 체크할 것을 추천합니다. 체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암슬러 격자를 눈에서 30~35cm 정도 거리에 놓습니다.
  • 눈을 한쪽씩 손바닥으로 가리고 격자의 중심에 있는 검은 점을 바라봅니다.
  • 렌즈나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은 렌즈가 안경을 착용하고 검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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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amslergrid.org/

셀프 검사 결과가 아래와 같다면, 당장 안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 직선들이 물결 모양이거나 구부러져 보인다.
  • 각 사각형들의 크기나 모양이 동일하지 않고 다르게 보인다.
  • 선이 누락되었거나 흐릿하거나 변색되어 보인다.
  • 중심에 작은 점이 보이지 않는다.
  • 중심에 점이 격자 무늬 한칸보다 훨씬 크게 보인다.
  • 전체적으로 뿌옇게 흐릿하게 보인다.
  • 오른쪽과 왼쪽 중 한쪽만 잘 보이지 않는다.

암슬러 그리드를 보는데 이상이 있는 경우, 황반에 이상이 있을 수 있고, 당뇨병성 망막증, 안저출혈 등도 의심할 수 있다고 하니 반드시 추가 검사를 병원에서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결론

눈이 잘 보이는지 안 보이는지 체크할 수 있는 사람은 본인밖에는 없습니다. 특히, 실명 원인 1위인 녹내장은 심각한 상태가 될때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연세가 많고 안압이 높으면 녹내장 검사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 망막 손상 진단을 받는 연령이 점차 어려지고 있습니다.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진다면, 주기적인 눈 검사와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