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고 다 읽은 책, 혹은 샀는데 보지 않는 책, 자리만 차지하고 있지 않나요? 이번에 저도 이사하면서 책 정리를 대대적으로 했답니다. 안읽는 책도 정리하다보니 너무 많더라구요.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는 집에 있는 책을 가지고 가면 매입을 해주는데요, 직접 들고 가는 방법도 있지만 책이 워낙 무거워서..비대면으로 판매하는 방법도 있으니 아래에서 차근차근 따라하시기 바랍니다.
공통적으로 5년이 지난 책은 매입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프라인 서점에 들고 가셨다가 그냥 들고오시는 경우도 있으니 가기전에 꼭! 온라인에서 매입가능인지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알라딘 중고 서점 직접 가서 책 팔기
서점에 직접 가시더라도 가기 전에 온라인으로 매입 가능한 책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모든 책이 다 매입 가능이지는 않기 때문에 양손 무겁게 들고 갔는데 매입 불가로 선정되어 다시 가지고 오게 되는 수도 있기 때문이죠.
1. 알라딘 온라인에서 매입 가능 여부 확인
알라딘에 판매하고 싶은 책의 갯수가 많다면, 바코드로 검색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바코드 검색은 알라딘 어플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알라딘 앱을 다운로드 받으시기 바랍니다.
알라딘 앱을 열면 홈화면 아래쪽에 바코드 모양이 있습니다. 바코드를 누르시면, 바로 내가 가진 책을 스캔하고 매입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창이 나타납니다.
화면이 카메라로 변하면서 바코드를 스캔할 수 있는 기능이 나타납니다. 가운데 있는 빨간색 선을 책에 있는 바코드(보통 책의 맨 뒤에 있음)에 위치시키면 빛의 속도로 바코드를 스캔하고 책 제목이 나타납니다. 책이 여러권이면, 오른쪽 위에 연속 촬영하기를 누르면, 여러 권을 한꺼번에 연속으로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간혹 바코드가 잘 인식이 되지 않는 책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바코드 인식 창 바로 아래 ‘바코드 입력’을 누르면 직접 번호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책 바코드 아래에 바로 붙어있는 숫자가 있는데요, 그 숫자들을 입력하시면 바코드 스캔과 동일한 결과가 나타납니다. ‘연속촬영하기’로 바코드를 스캔하면, 아래쪽에 스캔한 책들이 차례대로 나타나게 됩니다.
스캔이 끝나면 아래에 ‘히스토리 보기’를 클릭하면 여태까지 바코드를 스캔한 책들이 나오고, 매입 가능여부와 매입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원래 정가에서 10% 정도 되는 가격에 매입되는 것 같습니다. 아주 인기있는 책이거나 최신 책은 그것보다 20%정도 되는 가격에서 매입가가 결정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매입 가능한 책 서점에 가지고 가서 팔기
알라딘 앱에서 확인한 매입 가능한 책만 가지고 오프라인 알라딘 서점에 가셔서 카운터 쪽 ‘책 삽니다’ 코너에 가셔서 판매하시면 됩니다. 매입만 담당해주시는 분이 상주하시기 때문에 알아서 다 해주신답니다. 회원일 경우에는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게 되어있구요, 책을 꼼꼼히 살펴본 후에 최종 매입가를 알려주시고 확인후 판매여부 결정하시면 됩니다.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판매했을 때의 장점은 그 자리에서 바로 판매 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판매 금액은 현금과 알라딘 포인트 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로 받을 때 현금보다 조금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알라딘 온라인으로 비대면 책 팔기
알라딘 서점이 집 근처에 있더라도 책을 10여 권쯤 들고 가기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두 세권씩만 들고 가기에는 또 여러 번 가기 귀찮구요. 비대면으로 책을 판매하는 편리한 방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방법은 앞에서 설명한 알라딘 앱에서 바코드로 매입가능한 책들을 확인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비대면으로 책을 팔 때에는 책의 총 판매금액이 1만원 이상이 되어야 배송비를 내지 않습니다. 따라서 총 금액이 1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 바코드 스캔하기
알라딘 앱에서 바코드 스캔하기(위에 설명 참고 부탁드립니다)를 통해 연속촬영으로 스캔을 하고, ‘히스토리 보기’를 누르면 바코드로 스캔한 책들의 리스트와 가격이 나옵니다. 그 중에서 판매하려고 하는 책에 체크(v)한 다음 ‘알라딘에 팔기’를 누르면, 팔기 장바구니로 책 리스트가 옮겨지게 됩니다. 판매를 위해서 ‘팔기 장바구니 가기’를 클릭합니다.
2. 팔기 장바구니에서 판매하기
팔기 장바구니에서 비대면으로 판매할 책을 선택합니다. 책은 1회 신청시 최대 20권까지 판매할 수 있습니다. 20권이 넘는다면 2번에 나눠서 판매해야 합니다. 즉, 2번 이상 나누어야할 경우 무료배송으로 처리하기 위해 각각의 총 판매가를 1만원 이상으로 꼭 맞춰주시기 바랍니다.
3. 택배 방식과 배송 박스 선택
알라딘 중고 서점에 나의 책을 보내는 방법은 택배인데요, 택배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알라딘 지정 택배사를 활용하는 방법과 알라딘 지정 편의점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알라딘 지정 택배사는 팔기 신청 후, 평일 기준 1~2일 이내에 기사님이 방문해서 회수해가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택배 기사님이 반품 제품으로 처리하시더라구요. 반품 제품 회수하러 온다는 문자 받으시면 알라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알라딘 지정 택배사를 활용하는 것과 알라딘 지정 편의점을 이용하는 방식의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편의점 발송방식을 선택할 경우, 책 판매가가 1만원 이상이어도 1,500원을 차감하므로 판매할 책의 총 금액이 1만원 이상으로 예상된다면, 지정 택배사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청 건수는 1건인데 박스가 여러 개일 경우에는 박스당 비용을 차감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알라딘 지정 택배사 | 알라딘 지정 편의점 | |
발송 방식 | 기사님이 1~2일 이내 방문 수거 | 신청 후 20분~1주일 내 인근 편의점에서 직접 위탁 |
택배비 | 박스당 1,500원 | 박스당 2,800원 |
택배비 할인 옵션 |
총 판매가 1만원 이상시 무료 | 총 판매가 1만원 이상시 택배비 박스당 1,500원 |
정산 | 무료 배송 조건 미충족시, 배송비 차감 후 정산 |
배송 박스는 ‘알라딘 중고 박스’와 ‘기타 일반 박스’가 있습니다. 기타 일반 박스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박스를 사용할 경우에 선택하시면 됩니다.
알라딘 중고 박스는 알라딘에서 따로 판매하는 “중고 전용 박스”를 이용할 경우에 선택합니다. 알라딘에 팔기 정산을 하면 1만원 이상같은 무료 배송 조건과 상관없이100% 환불됩니다.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일단 주문하고 박스가 올때까지 기다려야하고 박스의 배송비가 유료입니다(책 15,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 따라서 책을 함께 주문하는 경우가 아니면, 기타 일반 박스를 선택하는 것이 낫습니다. 박스 하나당 책의 갯수는 20권을 초과할 수 없고 무게는 10kg 이하여야 합니다. 보통 우리가 보는 책은 20권이 10kg을 넘지 않습니다(하드 커버 책은 예외).
책 팔 때 알아두면 좋은 점
- 변색된 책
오래된 책은 누렇게 변색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최하 등급을 받게 됩니다. 최상 등급과 최하등급은 1,000원 미만으로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너무 심하게 변색되면 매입불가로 처리될 수도 있습니다. - 낙서된 책
낙서나 줄이 그어진 부분이 5장 이상이 될 경우 매입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5장 미만이어도 낙서가 너무 심하게 된 경우에는 매입이 어려우니 너무 낙서가 심한 책들은 매입불가될수도 있음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 접히거나 찢긴 책
몇군데 접힌 정도는 등급을 낮게 매겨서 매입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2cm를 초과한 찢긴 것은 매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책 띠지 보관
책의 띠지는 요즘 자꾸 더 커지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책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띠지는 책의 구성품으로 인정되어서 함께 보관시 가격을 더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 매입 불가 도서
현재는 매입불가여도 알라딘 중고 책의 재고 수준에 따라 매입가능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으니 좀 더 가지고 계시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그리고,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는 매입이 안되도, yes24에서 매입되는 책들도 있다고 하니 두 군데 모두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