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징어 게임 2 관련, 설명이 필요 없는 오징어 게임은 이미 오래전부터 전세계에서 후속편을 기다리고 있었다. 주연 배우 이정재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 하면서, 영화 스타워즈에서 ‘마스터 제다이’에 캐스팅되기도 했다. 모두가 기다리는 시즌 2는 시즌 1과 같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이정재, 이병헌, 공유, 강하늘, 양동근, 임시완 등 초호화 배우들이 캐스팅 되면서 다시금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 1과 관련된 주식들도 그 흥행에 힘입어 화려한 주가 상승을 기록했는데, 시즌 2와 관련된 주식들도 한 번 더 짚어보고자 한다.


감독과 출연 배우, 관련 주식
오징어 게임 2의 감독은 시즌 1과 마찬가지로 황동혁 감독이 스피커폰을 잡았다. 주연은 시즌 1에서 살아남은 이정재(성기훈 역)가 맡았고, 이병헌(프론트맨 역), 위하준(황준호 역), 공유, 강하늘, 양동근, 임시완 등의 특급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 외에도<스위트홈>과 <셀러브리티>의 박규영, 아이즈원 출신 가수 조유리, 연극, 뮤지컬을 중심으로 활동한 강애심, 원지안, <스위트홈>의 이진욱, <남한산성>과 <사바하>의 이다윗, 그리고 빅뱅 출신 최승현(탑)도 출연을 확정했다.
이 배우들 중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하는 사람은 바로 주연 배우 이정재일 것이다. 이정재와 관련된 주식을 살펴볼 때는 이정재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를 주목해야 한다. 아티스트 컴퍼니는 이정재와 그의 절친인 정우성이 함께 설립한 회사로 안성기, 박소담, 박해진, 염정아, 더글로리의 임지연 등이 소속된 회사이다. 22년 12월에 컴투스(078340)와 위지윅스튜디오(299900)가 아티스트컴퍼니와 제작사업을 하는 아티스트스튜디오를 1,050억 원에 인수하기로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앞서 컴투스는 <승리호>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위지윅스튜디오의 지분 38%를 인수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올해 6월에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가 이행하기로 했던 M&A가 무산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따라서 지금 현재는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가 관련주는 아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상장된 회사가 아니다. 따라서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관계를 따져보면 지분의 15%를 보유 중인 버킷스튜디오(066410)가 관련 주식으로 볼 수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사업을 하는 회사로 오징어 게임 시즌1의 수혜주로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주가가 폭등했다.
하지만, 버킷스튜디오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관계사로 알려져있다. 강종현(버킷스튜디오의 대표이사 강지연의 오빠)은 빗썸 관계사들의 실질적인 소유주로 알려져 있으며, 배임 횡령 혐의로 공소 제기되면서 주식 거래가 중지되었다. 현재 버킷스튜디오는 공금횡령과 부당거래로 현재 상폐위기에 처해있다. 8월 기업공시에 따르면, 검찰 출신 이동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국세청 출신 임효선을 감사로 선임하는 등 상장폐지를 면하기 위해 애를 쓰는 것으로 보이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재기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넷플릭스 공개일
오징어 게임 2는 2023년 7월에 촬영을 시작해서 2024년 12월 26일에 드디어 공개되었다.
제작 관련 주식
오징어 게임 2의 제작사로 알려져 있는 기업은 퍼스트맨스튜디오로 황동혁 감독과 김지연 대표가 합작해서 만든 회사이다. 김지연 대표는 오징어 게임 1의 제작을 맡았던 싸이런픽쳐스의 대표이고 영화 남한산성의 원작자인 김훈 작가의 딸이기도 하다. 싸이런픽쳐스는 상장되지 않은 회사로 오징어 게임 시즌 1으로 거둔 해외 수익을 법률문제 때문에 아직 받지 못하는 것도 있다고 한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퍼스트맨스튜디오라고 하는 회사를 새로 만들어 시즌 2는 법률문제 없이 처음부터 철저하게 진행하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쇼박스(086980)가 2018년에 싸이런픽쳐스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쇼박스도 오징어 게임의 수혜주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렇게 영향이 큰 것 같지는 않다.
제작사에서는 그렇다할 관련주가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주목했으면 하는 관련 주식은 덱스터(206560) 이다. 덱스터 스튜디오는 2017년에 라이브톤(명량, 오징어 게임 시즌1 등의 음향 참여)을 인수하여 지분 90%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라이브톤은 덱스터는 국내 최대의 VFX(시각특수효과)와 색보정(DI)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VFX가 앞으로 유망산업이기 때문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넷플릭스가 2021년에 덱스터와 라이브톤과 함께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은 덱스터의 향후 실적이 넷플릭스에서 안정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해볼 수 있게 한다. 덱스터의 자회사인 라이브톤은 <킹덤>을 시작으로 <승리호>, 넷플릭스 시리즈인 <택배기사>의 음향 부분에 참여했고,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도 참여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어 앞으로가 더 주목되는 기업이다.
맺음말
콘텐츠 주는 대표적인 테마주 중의 하나로, 기대심이 주식 가격을 높이고 실제로 콘텐츠가 오픈된 다음에 재미있다는 대중의 평을 듣고 투자하기에는 이미 늦다.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시작일을 눈여겨 보고 있다가 수익의 기회를 포착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