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한강대교 위에 호텔을 오픈했습니다. 바로 스카이 스위트라고 불리는 호텔인데요, 화제의 이 호텔은 미드 센추리 모던 느낌의 인테리어로 꾸며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1960년대 디자인들이 꽤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테리어에 사용된 가구와 제품들은 어디꺼이고 가격은 얼마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강대교 스카이 스위트 기본 정보
-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양녕로 495
- 숙박요금 : 34만 5,000원 ~ 50만 원
- 정식오픈 : 2024년 7월 16일
- 숙박예약 : 2024년 7월 1일부터 에어비앤비를 통해 접수
한강대교 스카이 스위트 거실
미드 센추리 분위기로 꾸며진 스카이 스위트의 거실은 일단 너무 예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천정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은 날씨가 좋은 날은 좋은대로 비오는 날은 비가 오는대로 운치를 자아내는 공간입니다. 깨끗한 화이트 바탕에 컬러풀하게 놓여진 가구와 집기들은 모던하면서도 포인트가 되는 것들도 세련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먼저 창가쪽에 놓여진 메탈 소재의 실버 스툴은 우리나라 디자이너인 최동욱의 작품입니다. 파동의 느낌을 표현한 작품으로 현재는 구매 가능하지 않지만, 가격대는 75만원 선에서 판매되었던 기록이 있습니다.
그 옆에 놓여진 레드 컬러의 물건은 이탈리아 브랜드 브리온베가의 라디오포노그라포 RR126이라는 제품입니다. 1960년대에 처음으로 제작된 제품으로 턴테이블, 라디오가 내장되어 있고, 블루투스도 가능해서 미디어와 관계없이 모두 플레이 가능한 멀티 오디오 시스템입니다. 웃는 얼굴을 형상화한 다소 캐주얼한 느낌의 오디오이지만, 기능과 가격은 캐주얼하지 않은 제품으로 가격은 현재 2천만원이 약간 넘는 넘사벽의 가격을 자랑합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오렌지 등 여러가지 컬러가 있습니다.
책장에 놓여진 오렌지 색의 테이블 램프는 아르떼미데의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로 무려 1965년에 만들어진 디자인입니다. 이름은 네씨노(Nessino)라고 불립니다. 버섯을 연상시키는 이 램프는 60년이 지난 지금에도 모던한 인테리어에 포인트로 잘 어울리며, 다양한 사이즈와 컬러의 제품 라인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은 2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강대교 스카이 스위트 침실
침실도 거실과 마찬가지로 화이트 기본 바탕에 컬러풀한 가구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벽에 걸린 튜브 모양의 거울은 프랑스 브랜드 무스타슈(Moustache)의 조디악(Zodiac)이라고 하는 디자인입니다. 가격은 사이즈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략 200만원부터 시작되는 고가의 제품입니다.
침대 옆 조명은 프랑스 디자이너 올리비에 무르그(Oliveier Mourgue)가 1967년에 디자인한 꽃잎 모양의 플라워 월램프 2093-A라는 제품입니다. 크롬 소재의 와이어에 알류미늄으로 만들어진 꽃잎 모양을 거는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전구에도 은색 캡이 덮혀 있어서 조명의 색상을 좀 더 은은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격은 현재 유로화 기준으로 300만원 초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한강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곳에서의 숙박은 언제나 로맨틱하고 신나는 경험일 것 같습니다. 호텔 안에 놓여진 가구나 제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간다면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쁜 인테리어와 경치 만큼이나 그 안에 놓여진 제품들도 근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오랜 시간동안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디자인 제품들도 즐기시면서 잊지못할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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